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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남 주택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 확산은 없어"…5년 전 국내유입 추정

입력 2023-05-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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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가 발견돼 정부가 합동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외래 흰개미는 5년 전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으로 확산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정부 합동 조사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가 발견돼 정부가 합동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외래 흰개미는 5년 전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으로 확산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정부 합동 조사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가 주변으로 확산하진 않은 것으로 정부가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이 외래 흰개미는 5년 전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4일) 관계 당국 합동으로 진행한 이러한 내용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농립축산검역본부와 환경부(국립생태원·국립생물자원관·한강유역환경청),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원),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강남구청, 경상국립대학교(이원훈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래 흰개미가 발견된 세대에서 최초 신고된 94마리를 제외하고 서식지로 확인된 실내 문틀에서 159마리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94마리와 새로 확인된 159마리를 더해 총 253마리의 개체는 모두 박멸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로, 주변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태적 특성상 건물 밖으로 탈출해 야외 환경에서 정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 입장입니다.

이 외래 흰개미는 생태적 특성과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최소 5년 전 건축 당시 흰개미에 감염된 목재 건축자재나 가구를 통해 유입된 후 따뜻한 실내에서 생존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종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향후 흰개미 발생 주변의 다른 주택이나 새로운 지역에서 외래 흰개미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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