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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밝아짐에 한 번 웅장함에 두 번 놀라워[종합]
입력 2023-05-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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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웅장함에 울컥할 정도다. 어두운 줄 알았던 드림캐쳐(지유·수아·시연·한동·유현·다미·가현)가 '아포칼립스' 3부작 세계관에 마침표를 찍었다.
2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대공연장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Apocalypse : From us)' 쇼케이스를 열었다.
가장 놀란건 밝아진 분위기다. 무겁고 어두운 음악 위주로 보여준 이들이 한결 밝아져 마린룩을 입고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누가 알았을까. 이들은 "밝은 것도 잘 하는 우리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운 표정을 무대에서 보여줬을 때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지 걱정이 된 것도 맞지만 선공개로 녹화를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 걱정은 이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본보야지(BONVOYAGE)'는 일렉 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로 환희를 표현한 프로그레시브 록이다. 곡의 변주가 귀에 훅 박힌다. 청량한 분위기에서 한 순간 록으로 변하는 순간이 웅장함의 최고조다. 록 기반이지만 마치 믹스팝을 듣는 듯하다.
드림캐쳐
이번 앨범은 환경오염 3부작의 마지막이며 '본보야지'는 자연과 이별 과정을 담아냈다. 멤버들은 "자연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그 지역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또한 환경을 더럽혔다고 말할 수 있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자연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나의 세계관이 마감됐다면 또 다른 시작이 있을 터. 새로운 음악에 대해 멤버들은 가볍게 "여러 의견을 내고 있다. 퇴폐적이고 섹시하며 '피'와 잘 어울리는 드림캐쳐도 보여주고 싶다. 또 다른 섹시미가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는 뜻이다"며 "또한 수록곡으로 힙합을 선택해 자유로운 분위기도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드림캐쳐를 놓고 싶지 않아 당연하다는 듯 재계약을 하게 됐다. 회사에서 우리의 건강을 잘 책임져준다. 고민을 하지 않았다. 일곱 명이 함께라 행복하다. 앞으로도 파이팅하겠다"며 "소속사에서 밍스 시절부터 드림캐쳐까지 놓지 않은 의리와 정에 매우 감사하다. 재계약 시점에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무대를 사랑하는데 흩어져서 되겠냐'고 말을 모아 재계약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드림캐쳐컴퍼니 제공
취재
김진석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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