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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도 첫 관람 '화란' 오늘(24일) 칸영화제 베일 벗는다

입력 2023-05-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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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도 첫 관람 '화란' 오늘(24일) 칸영화제 베일 벗는다

칸 스크린으로 처음 만난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된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이 24일 오전 11시(현지 시각·한국 오후 6시)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대망의 첫 상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공식 스크리닝에는 이번 영화로 처음 칸영화제에 입성하게 된 김창훈 감독을 비롯해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참석, 전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화란' 팀은 상영 일정보다 일찍 현지에 도착해 마켓 투어, 매체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칸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 중이다.

특히 송중기는 인터뷰를 통해 "칸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어 일부러 영화를 아직 안 봤다. 칸에서 처음 보고 싶었다"며 "한국에서 기술 시사회나 내부 시사회 등 관람 기회가 있었지만 보지 않았다. '욕을 먹든 칭찬을 듣든 이 곳에서 보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힌 바, 첫 상영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월드 프리미어 포스터는 앞선 해외 포스터에서 뒷모습만 공개 됐던 캐릭터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자신만의 냉혹한 생존 방식으로 살아남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지옥 같은 현실 속 기댈 곳 없는 소년 연규 역의 홍사빈은 그런 치건을 위태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완성된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이기 충분하다.

충무로 샛별의 등장을 알릴 홍사빈과,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한 변신을 꾀한 송중기의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사연을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전한다. 뜨거웠던 마켓 스크리닝 반응에 이어 공식 상영 후 첫 평가도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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