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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측, 자막 번역 재능기부 논란 사과 "팬 위한 마음…수익 창출 없어"

입력 2023-05-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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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하며 출근길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 2022.07.20

배우 김태리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하며 출근길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 2022.07.20

배우 김태리가 외국어 자막 제작자를 구인하며 재능 기부를 언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이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다.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고 23일 해명했다.


김태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김태리의 유튜브 채널 콘텐트인)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니다. 김태리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또한, 결단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나 가슴 답답하여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하며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 그래서 이름하야 '이 번역이 거긴가?''라며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집니다'라고 밝혔다. 자막 제작자에게는 메일 주소 혹은 SNS 주소를 영상 말미에 자막으로 담아주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김태리가 외국어 번역 자막 제작자를 재능기부라는 이름으로 구인하자, 온라인상에서는 팬들의 마음을 이용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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