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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송강호 출발…대미 장식 '거미집' 각개전투 칸 출국

입력 2023-05-2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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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송강호 출발…대미 장식 '거미집' 각개전투 칸 출국

올해 칸영화제 한국 영화 대미를 장식할 '거미집' 팀이 순차 출국을 시작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팀이 대규모로 영화제 참석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들은 지난 20일(한국시간)부터 속속 칸 행 비행기에 올라 레드카펫 입성을 기대케 했다.

'거미집' 팀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10시30분(한국 시간 26일 오전 5시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시작으로, 26일 낮 기자회견 등 현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김지운 감독을 필두로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까지 칸영화제 참석을 확정 지었고 배우들은 각기 다른 비행 편을 통해 출국, 칸에서 집결한다. 세 번째 칸의 부름을 받은 김지운 감독, 여덟 번째 송강호 외 배우들은 생애 처음으로 칸 데뷔의 꿈을 이룬다.

영화 '거미집' 배우 전여빈과 정수정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출국했다.

영화 '거미집' 배우 전여빈과 정수정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출국했다.


가장 먼저 출발한 건 배우 전여빈이다. 전여빈은 20일 오전 상큼한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칸으로 출발했다. 다음 날인 21일 낮에는 정수정이, 22일 오전에는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칸의 남자' 송강호가 떠났다.

또한 박정수와 장영남은 24일 오전, 오정세는 24일 오후 배우들 중 제일 마지막으로 합류한다. 임수정은 개별 스케줄로 출국해 정확한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현지 공식 행사 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 한국 영화는 장편 5편, 단편 2편이 칸영화제의 부름을 받으면서 역대 최다 초청의 기록을 세웠다. 그 중 '거미집'은 폐막 직전인 25일 밤 월드 프리미어가 편성 돼 한국 영화는 물론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전여빈·송강호 출발…대미 장식 '거미집' 각개전투 칸 출국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사전 공개 된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은 예측불가 스토리 전개에 유니크한 분위기로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칸의 첫 반응과 평가에 궁금증이 쏠린다.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후 연내 국내 개봉을 준비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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