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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랑곳 않는 여야 정쟁"…권노갑 이사장, 김기현·이재명 대표에 쓴소리

입력 2023-05-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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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는 여야의 정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권노갑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은 오늘(22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두 사람 앞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권 이사장은 "오늘날 우리나라는 민주국가가 됐지만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는 여야의 정쟁과 이념, 지역, 계층, 세대 간의 갈등으로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고 나날이 격변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현실에서 민주국가를 건설했던 저력을 되살려 국민에게 행복을 주고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화 세력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며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가는 데 모든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노갑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이 22일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노갑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이 22일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질책의 말씀에 전적으로 수용하고 공감한다"며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두 분이 주신 대화와 타협, 통합의 정신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날 '민주화'라는 단어가 다시 한번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깨닫게 되는 현실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며 "선배들께서 노력했던 그 길을 따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역행하거나 퇴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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