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수출액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오늘(22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2% 줄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일 적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역수지는 43억400만달러, 우리 돈으로 5조6873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95억4800만달러, 우리 돈으로 39조4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품목 가운데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54.7% 증가했으나, 반도체는 35.5% 감소했습니다.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도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7억4700만달러로 15.3%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계류와 승용차의 수입은 각각 17.4%, 1.4%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