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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잠'·'탈출' 두 작품 들고 오늘(19일) 4년만 칸 출국

입력 2023-05-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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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잠'·'탈출' 두 작품 들고 오늘(19일) 4년만 칸 출국

배우 이선균이 한국 영화인들 중 가장 먼저 칸 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개막해 전 세계 영화인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칸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은 다섯 편의 한국 영화들은 모두 영화제 후반부 배치돼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K무비 상영의 포문을 여는 첫 타자는 바로 비평가 주간 '잠(유재선 감독)'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탈출: PROJECT SILENCE(김태곤 감독)'. 이에 두 작품의 주인공 이선균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칸으로 출국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경쟁 부문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와 비평가 주간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 두 편의 영화를 진출 시켰던 배두나에 이어, 올해 두 편의 영화를 각기 다른 부문에 초청 받은 배우로 의미를 더한다.

이선균의 칸영화제 방문은 2014년 감독 주간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2019년 경쟁 부문 진출과 함께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사연을 그리는 작품이다. 21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21일 오후 6시) 포토월과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극한의 사투를 전한다. 21일 밤 12시 30분(한국 시간 22일 0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되며, 이선균을 비롯해 제작자 김용화 감독과 김태곤 감독, 배우 주지훈 김희원은 상영에 앞선 자정께 레드카펫에 선다.

이선균은 영화제 공식 일정 외에도 국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스케줄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생충' 이후 4년 만에 다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되면서 칸이 주목하고 애정하는 배우임을 증명한 이선균. 그의 새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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