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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실사판 '인어공주'.'바비', 스크린으로 만나는 동심

입력 2023-05-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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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실사판 '인어공주'.'바비', 스크린으로 만나는 동심
어린 시절 동심을 깨우는 작품들이 실사판으로 돌아온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디즈니의 영화 '인어공주'가 2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또 다른 실사판 영화 워너브러더스의 '바비'는 7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두 작품 모두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캐릭터들이다. 디즈니 프린세스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한명인 인어공주와, 인형의 대표주자 바비까지, 과거를 회상케 하는 인어공주와 바비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인어공주'는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역을 맡은 것. 원작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베일을 벗은 '인어공주'는 신선했다.

지난 18일 국내 시사로 첫 선을 보인 '인어공주'는 가창력으로 귀호강을 전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실사판의 강점을 극대화 했다는 평이다. 다양화를 존중하는 시대상과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한국어 더빙판 인어공주를 맡으며 MZ세대까지 사로 잡을 예정이다.

'바비' 역시 친근함으로 중무장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할리퀸' 마고로비와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이 각각 바비와 켄으로 분했다. 라이언 고슬링 표 켄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지만, 지난 18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 속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은 실제 바비, 켄 인형과 높은 싱크로율을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외에도 케이트 맥키넌, 두아 리파, 시무 리우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바비'로 뭉쳤다.

다만 바비를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한 물음표다. 영화 측은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실사 영화의 경우 원작의 친근함이 강점이면서도,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공존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장기 흥행 속에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인형을 실사화 한 '인어공주'와 '바비'가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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