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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아마존 실종아동 구했다' 글 삭제…"확인 불가"

입력 2023-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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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실종됐던 아이들의 구조 소식을 직접 알렸던 트윗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사진=공식 트위터〉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실종됐던 아이들의 구조 소식을 직접 알렸던 트윗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사진=공식 트위터〉


아마존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구조됐다고 어제(18일) 국내외 매체에 전해졌던 소식이 실제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아이들을 구조했다고 트윗 글을 올렸던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구조 사실을 밝혔던 트위터를 취소한다고 밝히며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인용해 아마존 실종 아동들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구스타보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콜롬비아 아동복지국(ICBF)이 제공한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어 트윗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치지 않고 탐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로서는 아이들을 찾을 때까지 탐색을 진행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우선될 수 없다"며 "아이들의 생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적었습니다.

현지 당국이 탐지견 등을 투입해 사고 주변 숲 속을 샅샅이 뒤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현지 당국이 탐지견 등을 투입해 사고 주변 숲 속을 샅샅이 뒤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경비행기가 콜롬비아 소도시 산호세델과비아레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남부 아마존 정글인 카케타주 솔라노 마을에 떨어져 발생했습니다.


당시 비행기 안에는 실종된 네 아이의 어머니와 조종사, 부조종사 등 성인 3명이 함께 타고 있었고, 성인들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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