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서, 중국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다자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산시성 시안으로 초청해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앙아시아 각국과는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며, "중국-중앙아시아 관계의 새 시대를 알릴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이 1990년대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개별 수교한 뒤, 이들을 따로 불러 대면 정상회의를 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