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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추락 비행기의 실종 어린이 4명 17일 만에 '기적구조'

입력 2023-05-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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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 후 실종됐던 아이 4명이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사진은 현지 당국이 헬리콥터 3대와 인력 100여 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숲 속을 샅샅이 뒤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 후 실종됐던 아이 4명이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사진은 현지 당국이 헬리콥터 3대와 인력 100여 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숲 속을 샅샅이 뒤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이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트위터를 통해 "군부대가 투입돼 수색한 끝에 실종됐던 4명의 아이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경비행기가 콜롬비아 소도시 산호세델과비아레로 향하던 중 엔진 이상으로 남부 아마존 정글인 카케타주 솔라노 마을에 떨어졌습니다.

당시 비행기 안에는 조종사와 승객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아이 4명을 데리고 비행기에 올랐던 위토토족 원주민 여성을 포함해 성인 승객 2명과 조종사 등 모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함께 비행기에 탔던 13세, 9세, 4세, 생후 11개월의 아이 4명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현지 당국은 헬리콥터 3대와 인력 100여 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숲속을 샅샅이 뒤졌으나 사고 발생 10일이 넘도록 이들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최고 40m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위협적인 야생동물은 수색을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포기하지 않고 구조 작업을 이어갔고, 사고 17일 만인 이날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얹어놓은 형태의 '임시 대피소'에서 아이들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비행기 엔진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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