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상여금 상위 0.1% 연간 보너스 6억7천만원…보통 근로자 154배

입력 2023-05-18 10:31 수정 2023-05-18 1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상여금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은 1년간 보너스로만 6억700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상여금을 수령한 근로자는 941만7000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상여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의 연평균 상여금은 6억6606만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상여금 중위값은 433만원이었습니다.

즉, 상여금 상위 0.1%는 중위값의 154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은 것입니다.


상위 0.1%의 평균 상여금은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4억 4679만원에서 2020년 5억 4885만원으로 22.8% 늘었고 2021년에 21.4% 증가하면서 6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중위값 대비 상위 0.1%의 상여금의 비율도 2019년 112배에서 2020년 135배, 2021년 154배로 급증했습니다.


전체 상여금 중 상위 0.1%가 받은 상여금의 비중 역시 2019년 4.8%에서 2020년 5.8%, 2021년 6.2%로 올라갔습니다.

2021년 상위 1%의 평균 상여금 수령액도 1억 6912만원으로 중윗값의 39배에 달했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상여금은 5509만원으로 중윗값의 13배였습니다. 상여금이 상위권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