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문틈으로 '쑥' >
여성 홀로 사는 집 현관문 틈 사이로 뭔가 들어왔습니다.
영상을 보니 조금 충격적인데요. 직접 한 번 보시죠.
문틈 사이로 뭔가 긴 게 들어와 있죠.
올가미 모양의 철사 입니다.
손잡이에 걸어 문을 열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려고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철사가 빠지자 다시 걸어서 시도합니다.
여성 혼자 사는 집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저는 저 소리 철컹철컹하는 소리가 정말 소름 돋습니다.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기자]
혼자 사는 집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저라도 정말 공포스러울 것 같은데요.
이 피해 여성은 철사를 잡고 버텼습니다.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밖에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2분 정도 버텼더니 결국 도망쳤다고 합니다. 인터뷰 들어보시죠.
[피해자 : 일단 너무 놀랐어요. 급한 대로 동영상을 먼저 찍었고 그러고 나서 손이 벌벌벌 떨려서… '누구세요'라고 처음에 물어봤고, 그러니까 그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부동산이요'라고 얘기했어요. (그 남성이) '이거 놓으세요' 이것만 몇 차례 반복하다가…]
[기자]
부동산이라곤 했지만 피해자가 계약했던 부동산은 폐업해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요.
[앵커]
정말 무섭습니다. 진짜 비슷한 일이 또 있을 수 있잖아요. 지금 이걸 보시는 다른 분들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해야겠어요.
[기자]
피해자는 임시방편으로 손잡이에 페트병을 둘러서 붙였습니다.
철사를 걸어서 손잡이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건데요.
이렇다고 해결이 될까요.
언제 다시 또 그 남성이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집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다시 보시죠.
[피해자 : 언제 들어올지도 좀 무섭고, 방범장치를 단다고 해서 해결이 될지도 잘 모르겠고…]
[기자]
피해자가 사는 곳엔 출입문 방범장치도 있고 CCTV도 달려 있는데요.
그래도 현관문 앞까지 와서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남성의 지문을 확보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앵커]
빨리 붙잡아서 누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꼭 밝혔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또 전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