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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개봉…웃음과 눈물의 앙상블

입력 2023-05-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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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개봉…웃음과 눈물의 앙상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중화권 남신 허광한 주연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가 17일 국내 개봉한다.

'메리 마이 데드 바디(청웨이하오 감독)'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드라마 '상견니'를 통해 첫사랑 이미지를 각인 시킨 허광한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 변신에 나선다. 열혈 경찰 역을 맡아 직설적이고 센스 없는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 코믹과 액션은 물론, 과감한 노출 연기까지 감행해 대만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허광한은 한국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찍을 당시엔 장면에 집중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근데 영화를 볼 때는 '내가 왜 이걸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광한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개봉…웃음과 눈물의 앙상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허광한 뿐만 아니라 임백굉, 왕정 등 중화권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보는 맛을 전한다.

마오마오의 아버지 역 탁종화는 2003년 제8회 싱가포르아시아드라마어워즈 최우수 드라마 남자주연상, 2005년 40회 금종장드라마 남자주연상 등을 꿰찼으며 70편 이상의 드라마, 8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연기 베테랑이다.

조직 보스 역 채진남은 대만의 유명한 배우이자 뮤지션으로 영화, 방송, 음악 부문 대만 최고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금마장, 금종장, 금곡장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마오마오의 할머니 역 왕만교는 대만의 '국민 할머니'로 불리며 총합 120개의 드라마, 13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웃음과 눈물도 동반한다. 몰아치는 코믹 요소들에 한껏 웃다 보면 끝내는 눈시울을 적신다. 촘촘하게 짜여진 설계 속 곳곳에 포진 돼 있는 반전이 관객들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끌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 되새기며 고찰하게 만든다.

대만 영화 역대급 흥행 7위, 허광한의 깜짝 내한, 그리고 미국 시카고 아시안팝업시네마 관객상 수상과 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등으로 글로벌 주목도를 높인'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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