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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21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죄송합니다"

입력 2023-05-17 07:07 수정 2023-05-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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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오늘(17일) 새벽까지 21시간여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16일) 오전 9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유씨는 오늘 새벽 4시 40분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고 2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한 뒤 새벽 6시 26분쯤 경찰서를 나섰습니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며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카인 등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그 뒤의 모든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탄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마약을 투약한 구체적인 경위와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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