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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위원장, 야당과 설전…"손가락질 힘 남았나" vs "뭐하는 거냐"

입력 2023-05-16 17:10 수정 2023-05-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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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의 거친 회의 진행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 위원장은 이날 행안위에서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북한 해킹과 관련해 원론적인 답변을 하자 "외부 점검을 받을 생각 있다는 거냐 없다는 거냐, 현안 질의에 왔으면 대안을 갖고 왔을 것 아니냐, 답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사회를 봐야지 위원장이 뭐 하는 거냐"고 항의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조용히 하라. 아직까지 손가락질하고 그럴 힘이 남으셨네"라며 "(자리를) 왼쪽으로 옮긴 것 부끄러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을 한 이 의원이 자리를 옮긴 것을 두고 비판하는 논조로 말한 것입니다.

김교홍 민주당 간사는 "위원장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가치 중립적으로 사회를 봐야 한다. 감정이 섞여 사회를 보시는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행안위 소속 의원들은 긴급 회견을 열고 장 위원장이 사과하지 않으면 모든 행안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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