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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운동하다가도…위급상황 나타난 '슈퍼맨'들

입력 2023-05-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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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우리의 '슈퍼맨' >

위험한 순간, '슈퍼맨'처럼 나타나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쉬는 날인데도, 출근도 하기 전인데도 번개같이 달려와 생명을 구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한 여성이 건물에서 뛰쳐나와 소리를 치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이를 안은 여성도 뒤이어 밖으로 나오고 함께 있던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근처에 있던 하얀 옷을 입은 남성이 다가와 상황을 살피더니, 뒤이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출근길이던 경찰관이었는데요.

함께 있던 동료 역시 아이 다리를 주무르며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당시 상황 들어보시죠.

[이도경/강원 영월경찰서 순경 : 심장 박동이 손에서 느껴지더라고. 그때부터는 CPR을 멈추고 아이 심장 박동이 계속되는지 확인을 하면서… 주변에서 기도를 확보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119 신고를 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기자]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준 덕에 3살배기 아이는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캐스터]

박수 먼저 치시죠.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아까 이름이 뭐였죠? 강원 영월경찰서 이도경 순경? 대단합니다. 이런 게 진짜 영웅이죠.

[기자]

저랑 이름도 비슷한 이도경 순경님, 멋집니다. 다른 영상도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이번에는 한 체육관입니다.

한 여성이 배드민턴은 치다가 갑자기 뒤로 쓰러집니다.

뭔가 이상 증상이 있는 듯 가슴 쪽을 부여잡았는데요.

그때 멀리서 운동복을 입은 남성이 다가와서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40초 정도 심폐소생술을 했더니 여성의 혈색이 돌아왔습니다.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 쉬는 날 운동을 하러 나왔던 구급대원이 바로 이곳에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 들어볼까요?

[박문규/대구북부소방서 119구조대 팀장 : 심정지가 오면서 동시에 새까맣게 파랗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현장에 있어서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기자]

대구북부소방서 박문규 팀장이네요. 22년 차 베테랑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미끄러진 줄 알고 다가왔다가 경련 증세를 보이자 발 빠르게 대처했습니다.

[앵커]

영웅의 등장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죠. 이런 분들이 있어서 더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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