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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 GS건설 '셀프 점검' 우려…국토부, 재확인 나선다

입력 2023-05-15 19:10 수정 2023-05-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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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S건설이 자체적으로 실시 중인 전국 83개 현장의 안전점검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모두 다시 확인하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사고를 낸 시공사가 '셀프 점검'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국토부가 나선 것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해 시공사의 자체점검은 물론 국토부의 확인점검을 통해 주택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벌점과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또 "이번 점검은 지난 10일 발표한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과 병행해 관련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전반적인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지붕 층 슬래브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GS건설이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철근이 설계안보다 부족하게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전국 83개 현장의 구조검토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셀프 점검'이란 지적이 잇따랐고, 붕괴 사고가 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신축아파트인 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필로티 기둥에서 균열이 발생해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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