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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심봤다'…야생 산삼 15뿌리 발견
입력 2023-05-15 18:32
한 뿌리당 최대 200만원 추정 감정가 거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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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뿌리당 최대 200만원 추정 감정가 거론돼
약초전문가 A씨가 지난 13일 경남 하동군 자락에서 산행하던 중 수십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 15뿌리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하동군 지리산에서 수십 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 15뿌리가 발견됐습니다.
오늘(15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약초전문가인 A씨는 지난 13일 지리산을 오르던 중 이 산삼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산삼 15뿌리에서 싹이 나오는 머리 부분은 짙고 누른색의 소나무 나이테와 비슷한 형태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발견된 것은 20년 미만의 야생 산삼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산삼은 일반적으로 천종과 지종, 야생산삼 등으로 나뉘는데 씨는 인간이 뿌렸지만 산에서 혼자 자란 경우에 야생산삼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천종산삼은 50년 이상 자연적으로 자란 산삼을 말한다"며 "꿩과의 조류나 토끼 멧돼지 등의 동물의 배설과정으로 씨를 옮겨 자연적으로 자란 산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종산삼은 야생산삼처럼 씨는 인간이 뿌렸지만 최소 3대를 거친 산삼을 말한다"며 "시간으로 계산하면 30년 이상이 돼야 지종산삼으로 분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에 발견된 산삼에 대해 "15뿌리가 발견됐지만 뿌리마다 크기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한 뿌리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까지 감정을 매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송혜수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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