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직 대통령 MB가 오늘(15일) 청계천을 찾았다는 거죠?
[류정화 반장]
MB가 청계천 복원사업을 함께했던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이 주관하는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지난해 말, 사면 이후 세번째 공개 행보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친이계 좌장인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을 비롯해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하금열·정정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유한울 반장]
MB는 청계광장 앞부터 시작해 성동구 신답 철교까지 6km정도 산책을 했는데요.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열심히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을 내놨습니다.
특히 "한일관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잘하신 것,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는데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 평가는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한 두시간정도 걸었겠네요.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 행보냐는 질문도 받았죠?
[박준우 반장]
그렇습니다. MB는 "총선에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다만, 대외 활동은 계속 이어 가겠다는 뜻은 밝혔습니다.
앞서, 4대강을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었죠. MB는 "가서 보는 건데 거창한 게 아니다"라며 "우기 전에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권 일부의 '4대강 보 해체' 주장에 대해선 "해체다, 뭐다 하는 것은 정치적이다. 우리 국민들, 시민들이 지켜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