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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낭만닥터 김사부3' 서우진 앓이

입력 2023-05-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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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3'

역시 안효섭이었다.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에 출연 중인 안효섭이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서우진 앓이'를 유발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은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13일 방송된 6화에서는 한석규(김사부)와 이경영(차진만)의 가치관이 충돌, 한석규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실려온 환자를 두고 이경영은 희망이 없는 환자라며 수술을 반대했고 안효섭(서우진)은 환자를 포기할 수 없다며 이경영에게 맞섰다. 한석규 역시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보호자를 위로했지만 이경영은 한석규가 매번 의사에게 무리한 수술을 맡긴다고 판단, “니 눈에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 보여?'“라고 말하며 한석규를 몰아세웠다.

한석규와 안효섭의 활약으로 환자는 응급 상황을 넘겼지만, 환자를 살려야 된다는 마음에 조바심이 났던 안효섭은 수술 중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폐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어 이식 자체가 불가능해질 상황에 처했다. 다행히 사고 현장을 목격한 윤나무(정인수)의 딸이 자살이 아니었음을 증언했고, 폐 이식 수술은 무사히 이경영의 집도하에 진행됐다.

한편, 수술 중 실수가 있었던 이유를 묻는 한석규에게 안효섭은 '이경영에게 환자를 살리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한석규는 안효섭이 뭔가를 보여주려고 칼을 잡는 의사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의아해했다. 또한 윤나무의 딸을 통해 윤나무가 아내와 별거 중인 사실까지 알게 된 한석규는, 돌담 식구들에게는 자신의 굳건한 가치관과 다소 무모한 방식들이 괜찮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졌다.

안효섭의 냉탕, 온탕 매력도 돋보였다. 의사로서 의견이 다른 이경영을 상대할 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보이다가도 한석규와 이성경(차은재)에게는 한없이 순하고 로맨틱한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 것. 마치 잔잔한 물결처럼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은 서우진의 감정선을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섬세하게 그려낸 안효섭의 노력이 오롯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안효섭의 비주얼도 한몫을 했다. 마스크를 써도 감춰지지 않는 잘생김은 물론 한석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이성경을 향한 애정에서 흘러나오는 안효섭의 해사한 미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무장해제 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더욱 깊어지고 섬세해진 연기력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뜨겁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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