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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김남국 논란 일파만파에…전수조사? 물타기 위험?

입력 2023-05-13 18:47 수정 2023-05-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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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작하죠.

[기자]

네, 오늘(13일)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촉발한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해서 국회의원 전수조사가 빨리 필요할지, 아니면 물타기가 될 수 있으니까 좀 더 신중해야 하는 건지 얘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앵커]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투자자금 출처부터 시작해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때, 그러니까 국민이 지켜보는 일하는 시간에도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까지 걷잡을 수 없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예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투자,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해 보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건데요. 가상자산은 공직자 재산공개에 빠져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논의는 여론의 흐름이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시면서 어떤 방향이 좋을지 한번 생각을 정리해 보시죠.

[앵커]

자, 그럼 일단 전수조사 필요하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로 가고 있는 겁니까?

[기자]

일단 공세를 펴고 있는 국민의힘 쪽에서 전수조사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어제) : 저는 전수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현재 국민의힘 정무위 위원들 중심으로 전수조사 이야기가 분출되고 있기 때문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어제) :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서 코인 보유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 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주당에서는 강훈식, 고민정 의원 등이 전수조사 하자는 입장을 밝힌 상태고요. 또 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도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러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의혹은 묻히는 것 아니냐… 이런 반대 의견도 있을 거 같아요.

[기자]

네, 물타기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거죠.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론을 좀 지켜보면서 속도 조절을 하려는 것 같고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자칫하면 김남국 의원 코인 문제를 희석시키는 수단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야기 하는 거지 전수조사를 저희 당이 반대할 이유가 있습니까. 일단은 김남국 의원 의혹을 먼저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틀 전에 전수조사 관련 질문을 받고는 '가상자산도 재산신고 대상으로 만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느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방금 얘기한 가상자산 재산신고 법안은 어떻게 돼가는 중인가요?

[기자]

그간 개정안들이 발의가 됐었는데 별 주목을 못 받았었죠. 이제야 발등에 불 떨어지면서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법 개정하고 또 적용하고, 이러려면 시간이 꽤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전수조사부터 하자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전수조사 사례가 있긴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2년 전에 LH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커지면서 국민권익위가 동의를 받아서 국회의원과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여론 흐름이 중요하겠네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우리는 쏘니 편" 영국 현지에서 부르는 손흥민 선수의 애칭이죠?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인종차별을 당한 손흥민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앵커]

맞아요.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얼마 전에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크리스탈팰리스 원정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교체돼 나갈때 한 관중이 인종차별 행위를 하면서 손흥민을 조롱했죠. 양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 이렇게 되면 입장금지 징계를 당합니다. 하지만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거든요. 메이슨 감독대행이 묵직하게 손흥민을 응원한 겁니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 : 들으세요. 우리 모두는 손흥민을 지지합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앵커]

우리 국내 팬들도 모두 손흥민 선수 뒤에 함께 서 있다는 거 기억해 주면 좋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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