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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측 "서정희 편, 故 서세원 사건 아닌 인생사에 중점"

입력 2023-05-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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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쪽상담소'

채널A '금쪽상담소'

'금쪽상담소' 측이 서정희 편의 편집 방향성을 밝혔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 제작진은 12일 '금일 방송 예정인 서정희 편 녹화는 4월에 진행됐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방영 시기를 (故 서세원) 장례 절차 이후로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내용 역시 결혼생활 중에 있었던 사건 사고가 아닌, 결혼 생활이 서정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되돌아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오은영 박사를 만나고 그동안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서정희 모녀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서정희와 딸의 투병 생활을 함께 한 모친 장복숙 여사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서정희는 이번 상담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먼저 두 사람은 서정희가 1년 6개월 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후 힘겨웠던 항암치료를 마치고 얼마 전 유방 재건 수술을 해 회복 중이라는 근황을 알린다. 어머니와 딸 서동주의 강력한 권유로 유방 재건 수술을 마쳤으나 생살을 늘리는 고통을 겪었던 아픔을 털어놓으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겪어냈음을 알린다.


또한 서정희 모녀는 합가를 앞두고, 모녀 사이 고민이 있음을 털어놓는다. 장복숙 여사는 "(딸 서정희가) 살림에 너무 집착한다"며 물건 배치부터 침대 커버 색깔까지 하얀색으로 깔 맞춤하는 딸 때문에 고통받고 있음을 토로한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진 표정으로 '서정희는 공간 안에서 과도하게 통제적'이라고 의견을 제시한다. 이어 유방암 투병으로 아픈 상태에도 불구하고 살림에 집착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혹독한 행위라고 걱정을 건넨다.


오은영 박사는 서정희가 삶을 지탱하는 자존감이 손상돼 특정 모습일 때만 존재 가치를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와 더불어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서정희에게 마치 '보이지 않는 수갑'을 차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이어가며 결혼 후 겪었던 위태로운 마음에 대해 하나씩 풀어간다.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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