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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미안…" 틴탑 캡, 욕설 논란은 팀 탈퇴 위한 의도적 사고
입력 2023-05-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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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출신 캡
틴탑 출신 캡(30·방민수) 팀 탈퇴 이후 심경을 밝혔다.
캡은 11일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캡은 "이미 (탈퇴할) 마음을 정해놓고 여러분들에게 말을 한 게 미안하다. 원래 (팀을) 나갈 생각이었다. 내심 마음으로 혼자 정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생각은 탈퇴였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계약이 점점 늘어날 것 같더라. 몰리고 몰리다 보니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마음적으로 내심 속으로 혼자 정해놨다. 그게 조금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캡은 "내가 먼저 손을 내밀 용기가 없었다. 동생들한테 전화해서 말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바쁘다 보니 이야기할 틈이 없었다. 혼자 생각하고 행동한 게 맞다. 회사에 찾아가서 동생들을 만나 미안하다고 했다. 굉장히 깨끗하게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동생들한테 정말 미안한 짓을 했는데 친구들이 나를 이렇게까지 이해해 주고 생각해 줘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캡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 도중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 달라'는 팬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와서 관리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난 싫다. 그게 마음에 안 든다.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렇게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난 커뮤니티 같은 걸 안 봐서 그걸 모른다'며 심한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틴탑의 천지·니엘·리키·창조 4인 체제 소식과 함께 캡과 전속계약 해지를 했다고 알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캡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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