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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기록, 기록…' 르세라핌, 1년 만에 이뤄낸 성과

입력 2023-05-11 18:04 수정 2023-05-11 18:27

데뷔 6개월만 美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진입
'언포기븐' K팝 걸그룹 역사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日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해외 여성 아티스트 1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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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개월만 美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진입
'언포기븐' K팝 걸그룹 역사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日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해외 여성 아티스트 1위 유일

르세라핌

르세라핌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의 1년은 뜨겁고 치열했으며 대단했다.


지난해 5월,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손잡고 론칭한 르세라핌이 데뷔할 때까지만 해도 소소한 성공을 예감한 이들은 많았으나 이정도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대형 기획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으로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의 합류 등 호재가 많았지만 김가람의 탈퇴 등 못지않은 부정 이슈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르세라핌은 데뷔와 동시에 선배들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신예' 등장을 알렸다.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는 첫날에만 17만 6861장 판매되면서 지난해 5월 기준,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중 가장 많은 1일 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발매 이틀 만에 24만 2280장 판매됐는데 이는 당시 엔믹스가 갖고 있던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일주일 판매량) 1위인 22만 7399장를 뛰어넘는 수치다. 일주일 동안 무서운 기세로 앨범을 팔아치운 르세라핌은 초동 30만 7450장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썼다. 여기에 더해 데뷔 앨범으로 초동 30만 장을 넘긴 최초의 그룹이 됐다.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4위로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데뷔 6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입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 빌보드 200 진입 기록이다. 이 앨범은 올 3월 써클차트 누적 판매량 103만 장을 돌파했고 르세라핌은 데뷔 1년도 안 돼 밀리언셀링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지난 연말에는 일본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르세라핌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말 방송인 '홍백가합전'에 초대받았다. 현지 데뷔도 하지 않은 팀이 '홍백가합전'에 초청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무대에 오른 팀 중 르세라핌은 가장 연차가 낮은 가수였다. 한국 데뷔 기준 7개월 밖에 안 된 '신인 중에 신인'이 해외 유명 연말 방송에서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


이어 올 1월 일본에서 발매한 데뷔 싱글 '피어리스'는 오리콘 일간·주간·주간 합산 싱글 랭킹, 1월 월간 차트 등 총 4개 부문 정상을 밟았다. 2월에는 출하량 50만 장을 넘겨 일본 레코드협회가 수여하는 '더블 플래디넘' 인증을 획득했다. 남여 그룹을 통틀어 K팝 팀이 일본 데뷔 싱글로 '더블 플래티넘'을 받은 것은 르세라핌이 최초다. 이들은 일본 시장을 휩쓸었던 트와이스·아이즈원을 이을 그룹이라는 평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현지 활동을 마무리했다.


일본 시장을 접수하고 금의환향한 르세라핌은 1일 한국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을 발표했다. 이 음반은 초동 125만 장을 돌파했고 이로써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팀이 됐다. 데뷔 1년 밖에 안 된 이들은 역대 걸그룹 초동 3위를 확정 지으며 선배들의 자리를 무섭게 위협했다. 또한 일본 오리콘에서는 주간 앨범 랭킹·디지털 앨범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주간 앨범 랭킹에서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1위에 자리한 것은 르세라핌이 처음이었다.


르세라핌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숨 가쁜 이 기록들을 데뷔 1년 만에 이뤘다. 팬덤과 대중적 인기를 모두 잡으면서 짧은 기간 내 이토록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중독성 강한 음악, 붙여 놓으면 케미스트리 폭발하는 멤버들의 관계성, 보는 것만으로도 쾌감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는 이 팀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아직까지도 연습을 모든 스케줄 중 1순위로 시작하는 르세라핌이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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