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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탈퇴' 캡 "맞지 않는 옷 벗고 싶어 저지른 이기적인 행동"

입력 2023-05-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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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캡

틴탑 캡

틴탑 캡이 팀 탈퇴 심경을 밝혔다.

캡은 11일 인스타그램에 '나의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믿고 응원해 준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며 '긴 시간 나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는 중이라고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캡은 '변명의 여지없이 나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캡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 도중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 달라'는 팬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와서 관리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난 싫다. 그게 마음에 안 든다.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렇게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난 커뮤니티 같은 걸 안 봐서 그걸 모른다'며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다. 내가 그냥 컴백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 다음주까지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내가 없이 잘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속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이날 '틴탑은 천지·니엘·리키·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알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캡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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