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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유대교 사원 인근서 총격...순례객 등 4명 숨져

입력 2023-05-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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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튀니지 그리바 사원 인근을 경찰이 봉쇄했다.〈영상=로이터〉현지시간 9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튀니지 그리바 사원 인근을 경찰이 봉쇄했다.〈영상=로이터〉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유명 유대교 사원 인근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통신과 CNN,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튀니지 제르바 섬에 있는 유대교 그리바 사원 인근에서 해안경비대원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회당을 찾은 순례객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순례객 가운데 1명은 40대 프랑스인이고 다른 한 명은 30대 현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니지 내무부에 따르면 용의자는 전날 자신의 총기로 동료를 살해한 뒤 탄약을 훔쳐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용의자는 총격 이후 보안 요원들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격 사건 후 사원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용의자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총격 사건은 수백 명의 유럽과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제르바 섬을 찾는 순례 기간에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튀니지 그리바 유대교 회당. 〈사진=로이터〉현지시간 9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튀니지 그리바 유대교 회당. 〈사진=로이터〉

총격 사건이 일어난 그리바 사원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교 사원으로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가 사원 근처에서 차량 폭탄테러를 벌여 관광객 21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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