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낯선 사람들 >
집 주변에 낯선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서성이는 모습이 이상하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영상 보시죠.
한 남성이 계단을 올라와 난간 틈새를 살펴보죠.
뭔가를 찾는 것처럼 손으로 뒤적거리기도 합니다.
또다른 남성은 밤늦게 찾아와 통신단자함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리곤 또 스르르 사라지고요. 뭔가 의심스럽죠?
이런 일이 연이어 벌어지니까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런 시민정신 칭찬해줘야 할까요?
이 사람들 결국 붙잡혔는데 알고 보니 마약류 판매상과 구매자들이었습니다.
[캐스터]
엥? 마약류요? 저런 식으로 사고판다고요?
[기자]
이게 이른바 '던지기'라는 수법입니다.
약속 장소에 마약류를 미리 갖다 놓은 다음 사진을 찍어서 구매자에게 위치를 전달하는 거죠.
모두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평범한 다세대주택에 마약을 숨겼습니다.
그 모습이 저렇게 CCTV에 딱 잡힌 거고요. 경찰 관계자 인터뷰 들어볼까요?
[임영복/경기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구매했던 장소를 다시 찾아간 겁니다. 돈은 없어서 구매 자금은 송금할 수가 없었지만, 혹시 그곳에 가면…]
[앵커]
그래도 이렇게 도시락있슈에서 다룬 거 보면 완전범죄는 없네요? 다 검거된 거죠?
[기자]
역시 김하은 앵커는 이제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군요.
두 달 동안 잠복해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을 유통한 3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140g 정도를 유통했다고 하는데요.
시가로 1억 5천만 원 어치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과 함께 투약자 28명도 검거했습니다.
[앵커]
주택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군요. 수상한 물건이나 사람이 보이면 꼭 신고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