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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SG발 주가폭락' 투자자들, 라덕연 고소…"1350억원 피해"

입력 2023-05-09 17:56 수정 2023-05-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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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 자문업체 대표 등을 고소했습니다.

투자자 60여 명은 오늘(9일) 라 대표 등 6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고소인은 라 대표를 포함해 투자 자문업체 총괄관리인 변모 씨, 투자자를 접대하고 투자금을 모은 조모 씨, 주식 매매 내역을 보고받고 지시한 장모 씨, 고액 투자자를 주로 모집한 프로골퍼 출신 안모 씨, 수익금 정산 등 자금 관리를 맡은 김모 씨 등 6명입니다.

이들 투자자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의 공형진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의 핵심은 단순한 주가조작이 아니라 가치투자를 빙자한 폰지사기(실제 이윤 창출 없이 수익금을 돌려 막는 다단계 금융사기)"라며 "피해자들은 자신의 투자금이 주가조작의 원금으로 사용되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소·고발인 66명의 피해액은 1350억원"이라고 추산했습니다.

공 변호사는 일부 투자자의 경우 주가조작에 가담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법률 대리하는) 피해자 중 통정거래(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하는 거래)를 알고 한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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