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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빌라서 폭발 사고…가스 틀고 라이터 켠 50대 붙잡혀

입력 2023-05-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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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18세대가 살고 있는 원룸 빌라에서 도시가스를 일부러 누출시켜 폭발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폭발성물건파열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8일) 오후 3시 11분쯤 당진시 시곡동에 있는 주거지에서 도시가스 밸브를 열어둔 채 라이터를 켜 가스 폭발을 일으킨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아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폭발이 일어나면서 건물 밖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음주 여부 등은 지금 조사 중"이라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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