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진=연합뉴스〉 종교적인 이유로 숨진 남편의 시신을 방치한 50대가 자녀의 설득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하지만 숨진 남편에 대한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9일) 대전 둔산 경찰서는 숨진 남편의 시신을 대전 서구 갈마동 자택에서 약 일주일 동안 방치한 5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남편은 이달 초 숨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별다른 장례를 치르지 않고 집안에 방치했고 자녀가 이를 발견해 A씨의 자수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하나님이 죽은 남편을 부활시킬 것"이라는 종교적 신념을 갖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