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페 흡연 제지하자…"신고해봐" 커피 쏟고 잔 던진 '진상 손님'

입력 2023-05-09 08:23 수정 2023-05-09 13: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 "잘 해봐" >

이번에도 행패를 부린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카페에서 일어났는데요.

금연석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제지했더니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한 번 보시죠.

검은 옷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주문한 커피를 받아들고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담배를 꺼내 피우는데요.

직원이 나와서 금연 구역이라고 설명해줍니다.

뭔가 항의를 하는 듯하더니 한 명이 테이블 위에 커피를 쏟아버리고는 자리를 뜹니다.

다른 한 사람도 카페 밖으로 커피가 든 컵을 집어 던졌습니다.

[캐스터]

아니 진상도 이런 진상이 있나요. 대체 뭐 하는 겁니까 저게.

[기자]

도시락있슈 하면서 별의별 장면을 다 보는데 오늘(8일) 참 여러 번 새롭네요.

카페엔 금연구역을 알리는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 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이런데 직접 본 직원들은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업주 인터뷰 들어보시죠.

[예모 씨/카페 점주 : 커피를 책상에 쏟아부으면서 '잘 치워봐' 음료를 밖에다 뿌리고 잔을 던지고 '신고해봐' 이러고 가셨다고 해요. 서비스업이다 보니까 을의 처지는 맞아요. 저희도 사람이니까 가게만의 규정이 있을 거예요. 따라주셨으면 좋겠어요.]

[앵커]

정말 씁쓸합니다.. 이 사람들 처벌이 가능한가요?

[기자]

잘 치워봐, 신고해봐 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잘 치우고 신고도 했습니다.

경찰이 카드 결제 내역과 CCTV를 토대로 이 남성들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뭐 어려운 일 아니겠죠. 잔을 깨뜨렸기 때문에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이 됐고요.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지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안 되는 걸 안 된다고 설명했을 뿐인데 대체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또 전해주시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