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절차가 오늘(9일) 오후 시작됩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오늘 기일에는 당사자인 이 장관과 국회 측을 대표해 검사 역할을 맡은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참석합니다.
재판관들은 최근 임명된 김형두·정정미 등을 포함해 9명 모두 참여합니다.
재판관들은 오늘 이 장관과 국회 측 주장을 경청할 예정입니다. 이후 국회가 신청한 8명의 증인 중 몇 명을 부를지, 이태원 참사 현장을 검증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진행된 2차례 변론준비기일에서 이 장관은 직무를 일부러 방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국회 측은 이 장관이 헌법상 책무를 저버렸다며 파면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