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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 '열정페이' 논란에 자원봉사자 모집 취소

입력 2023-05-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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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산책방 인스타그램〉〈사진=평산책방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지자 오늘(8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했습니다.

앞서 평산책방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공고에는 오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평산책방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50명을 모집하며, 활동 혜택으로는 평산책방 굿즈와 점심, 간식이 제공된다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이 급여 지급 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 주지 않고 열정만을 요구한다는 이른바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평산책방은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은 마을 안내와 마을 가꾸기, 책 읽어주기 등 앞으로 재단이 하고자 하는 공익사업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공익사업 프로그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원봉사자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책 읽어주기 봉사의 경우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할 수 있어 미리 자원봉사단을 꾸려두려고 했던 것인데 과욕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평산책방 측은 "자원봉사자 모집을 일단 철회한다"면서도 "앞으로 필요할 때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공익사업을 밝히고 재단회원을 상대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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