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위니아 딤채 모델과 화재 모습.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위니아가 과거 내놓은 일부 딤채 김치냉장고 모델에서 화재 위험성이 있어 리콜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댁에 화재 위험이 있는 리콜 대상이 된 노후 김치냉장고가 있는지 확인하자는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입니다.
이 제품들은 오랜 시간 사용했을 때 전기 신호로 제어하는 스위치인 릴레이 부품 주변에서 트래킹 현상이 나타납니다.
트래킹 현상이란, 습기나 먼지 등이 붙은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는 현상입니다.
이런 화재 우려로 위니아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로 인한 화재는 2020년 21건,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 올 1분기 35건 등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표원이 리콜 대상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 417건을 분석한 결과, 소유자의 대부분인 94.2%가 50대 이상이었습니다.
국표원은 할아버지·할머니의 안전을 위해 대신 김치냉장고를 점검해 달라는 취지의 홍보 만화를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화재 위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홍보 만화. 〈사진=국가기술표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