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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재 위반?...미 법무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조사 중

입력 2023-05-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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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사진=로이터〉
미 법무부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러시아 제재 회피처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 국가안보부서는 바이낸스 또는 이 회사 임직원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위반되는 행위에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내 형사부서도 동시에 같은 사안을 조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바이낸스는 미국의 제재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회피 통로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 법무부가 관련 내용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바이낸스는 의혹을 해소한 뒤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 대표 자오창펑을 파생상품 불법 접근 허용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7년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이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주요 사무실은 싱가포르에 있고 서류상 회사 주소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입니다. 거래량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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