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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한석규 가르침 이은 안효섭·이성경 '시청률 13.7%'

입력 2023-05-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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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과 이성경이 한석규의 가르침을 이어받는 모습을 그리며,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 3회에는 한석규(김사부)와 이경영(차진만)이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선수 생명이 달린 수술을 두고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한석규를 지지하는 안효섭(서우진)-이성경(차은재)의 모습이 그려지며 수술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낭만닥터 김사부3'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7%, 전국 기준 13.5%, 순간 최고 시청률 15.8%로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1%로 1위였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외상센터장으로 이경영이 들어오며 돌담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이경영 영입이 한석규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돌담병원 식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출근한 이경영은 외상센터 의사 명단에 한석규뿐 아니라 돌담병원 써전들을 배제했고, "부용주(김사부)한테 배웠다면 뻔할 뻔자 아니겠어? 무모하거나 되바라졌거나"라며 무시했다. 돌담병원 써전들의 실력을 자신하는 한석규는 "자신도 없는데 판 벌렸을까봐?"라고 말하며 이경영을 도발했다. 외상센터에 관한 계획을 밀고 나가는 한석규의 의중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한석규와 이신영(장동화)은 스키점프 국가대표 환자를 두고 갈등했다. 환자는 큰 외상도 없고 CT 결과도 문제가 없는데 복통을 호소했다. 안효섭은 꾀병이라며 퇴원시켰고, 이신영은 수액을 놔주면서 몇 시간만 좀 쉬게 해주자고 의견을 냈다. 이에 안효섭은 "의사가 환자한테 안타까운 마음 가질 수 있어. 근데 딱 거기까지만 해"라고 선을 그었다. 안효섭은 후배 이신영을 더 혹독하게 대했고, 이신영은 안효섭의 방식을 답답해하며 엇나갔다.

그러나 안효섭이 돌려보냈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다시 응급환자로 돌아오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환자는 다리가 꺾인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잠시 패닉에 빠졌던 안효섭은 마음을 다잡고 의사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지만, 정신을 놓고 있는 이신영을 심하게 다그쳤다. 평소의 안효섭 답지 않게 침착함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걱정하는 윤나무(정인수)에게 안효섭은 "지금은 환자가 먼저예요. 장동화 기분까지 살필 상황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수술이 시작됐고, 안효섭은 한석규에게 신경봉합술을 부탁했다. 신경 손상으로 다시 점프를 뛸 수 없는 것이 선수에겐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경영은 반발하며 "모든 수술은 환자의 생명이 우선, 안전이 그 다음, 기능적인 선택은 가장 마지막이야"라고 원칙을 주장했다. 신경 봉합 보다 혈관을 잡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 것.

한석규는 환자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고민 끝에 신경봉합술을 결정했다. 환자 좌측발 혈색을 확인했고, 이는 두 개의 동맥 중 한 개는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이경영은 원칙을 따르지 않는 한석규에 분노했다. 딸 이성경까지 한석규를 따라 수술실로 들어가려 하자 "너 지금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라며 막아섰다.

이에 이성경은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계신 것"이라며 한석규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안효섭은 "그냥 딱 하나만 머리에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 같이 미쳤구나?"라는 이경영에게, 안효섭은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고.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다"라며, 한석규에게 배운 의사로서 신념을 말했다. 팀을 이룬 한석규와 돌담즈, 그리고 분노에 찬 이경영의 모습이 양분되면서, 수술 결과에 관심을 고조시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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