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고속도로쪽으로 유모차가 굴러가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커다란 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한 시민이 빠르게 유모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CN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한 세차장 근처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CNN〉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차에서 내리는 도중 어린 조카가 탑승하고 있던 유모차를 놓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한 차례 넘어진 여성은 일어서서 유모차를 잡으려 하지만, 쉽게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 사이 유모차는 거센 바람에 휩쓸려 계속해서 위험한 차도 쪽으로 이동합니다.
뒤편으로 빠른 속도로 차들이 달리는 위험천만한 순간, 한 남성이 멀리서 전속력으로 달려옵니다.
〈영상=CNN〉 남성은 이내 유모차를 잡아 멈춰 세우고 여성 쪽으로 안전하게 몰고 옵니다.
여성은 또 다른 행인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일으켜 세우고 도움을 준 남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남성은 현지 인터뷰에서 "당시 세차장 밖 벤치에 앉아 있다가 이 광경을 우연히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재빠르게 움직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은 또 "나도 조카들이 있기에 그런 (아찔한) 상황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유모차 바퀴를 꼭 잠그는 등 안전을 점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