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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여성 사망관련 남자친구 '구속'…"여성상처 술병모양과 비슷"

입력 2023-05-05 16:10 수정 2023-05-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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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지방검찰청. 〈사진=대만 자유시보 캡처〉가오슝지방검찰청. 〈사진=대만 자유시보 캡처〉

대만에서 30대 여자친구 이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 김모(32) 씨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가오슝 지방법원은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전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낮 1시 30분쯤 가오슝 한 호텔에서 한국인 여자친구인 이씨(31)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초 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10만 대만달러(약 432만원)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다시 영장을 청구해 결국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가오슝 검찰은 이씨의 왼쪽 머리 뒷부분에서 발견된 상처가 현장에서 발견된 고량주병의 모양과 같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이씨가 김씨에게 과거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이씨 친구들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또 사건 당시 격렬한 소리가 들렸다는 진술과 이씨의 머리 뒷부분에서 발견된 상처가 넘어짐으로 발생할 수 없다는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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