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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관저 경비 경찰 숨져...권총으로 극단 선택 추정

입력 2023-05-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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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총리관저. 〈사진=연합뉴스〉일본 도쿄 총리관저. 〈사진=연합뉴스〉

오늘(5일) 새벽 4시 40분쯤 일본 총리관저 부지 내 화장실에서 경비 업무를 맡던 경찰관이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경시청 소속 25살 기동대원입니다. 동료가 발포음과 같은 소리를 듣고 화장실 안을 확인해 숨진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기동대원 근처에 권총이 떨어져 있었고 총알이 발사된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기동대원은 어제(4일)부터 총리관저 경비 근무를 하고 있었고, 사고 시각은 휴식 시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카야마 유스케 경시청 경비1과 과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유감"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시청은 일본 수도인 도쿄의 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총리관저 경비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현재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 순방 중으로 당시 관저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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