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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단역배우 자매 사건 가해자, '연인' 참여 배제… 관련 업체 계약 해지"

입력 2023-05-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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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드라마 '연인' 커밍순 포스터MBC 새 드라마 '연인' 커밍순 포스터
MBC가 새 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는 4일 시청자소통센터 게시판에 '드라마 '연인' 보조 출연자 관리 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연인' 제작에는 보조 출연 관련 외부 전문 업체도 참여하고 있고, 논란이 된 인원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MBC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우려를 감안해 1차적으로 해당자의 제작 현장 접근을 금지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드라마 '연인'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단역배우 자매 자살사건'으로 두 딸을 잃은 모친 A 씨는 유튜브에 '드라마 '연인' 불시청 운동'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A 씨의 딸인 대학원생 B 씨는 단역 배우로 일하다 기획사 반장·캐스팅 담당자 등 12명에게 성폭력을 당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2차 피해를 입고 가해자들에게 협박을 받아 2009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 씨에게 단역배우 일자리를 소개한 동생 C 씨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 씨는 가해자 중 한 명이 드라마 '연인'에서 단역 배우 캐스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며 'MBC가 공식 입장을 내보낼 때까지 불시청 운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당장 MBC는 그 기획사에 엄중 경고하고 그 사람을 배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MBC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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