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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괴물'이라 불리는가…'마의 40골' 고지 앞둔 홀란

입력 2023-05-04 21:16 수정 2023-05-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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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 다들 내 등을 때려서 고통스러웠지만, 너무 좋았고 행복했어요.]

[앵커]

손에 얼굴을 파묻고 쑥스러운 듯 웃는 이 선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첫 해, 무서운 득점력으로 리그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내내 리그 득점 1위를 놓치지 않았던 홀란이지만, 골 결정력만 빛난 건 아닙니다.

< 맨체스터시티 3:0 웨스트햄|프리미어리그 >

화려한 양발 드리블로 수비 4명을 따돌리고, 절묘한 각도로 동료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에선 왜 '괴물'이라 불리는 지를 보여줍니다.

역사에 남을 35번째 골은 가장 재치있는 슛에서 시작됐습니다.

후반 25분, 일대일 상황에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침착함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현지 중계 : 홀란이 달립니다. 그리고 기록을 깨트리죠. 기념비적인 골입니다.]

이 골로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8년 만에 나온 신기록입니다.

"메시와 달리, 골을 넣기 위해 동료가 필요한 선수"라 평가했던 감독도 박수를 보냈고,

[페프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감독 : 홀란은 특별한 스트라이커입니다. '그래, 다음에 골 넣을 거야' 말하면 정말 이뤄집니다.]

동료들도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습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행복해요. 모두 고마워요.]

경기당 1.13골, 무서운 기세로 마의 40골 고지를 앞둔 홀란이지만, 경기장 밖에선 영락없는 22살이었습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 다음 기록은 생각 안 하려고요. 그냥 집에 가서 비디오 게임 좀 하고, 뭐 좀 먹고 자려고요.]

(화면출처 : 유튜브 'NBC Sports' 'Man City')
(영상디자인 : 김현주 /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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