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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의 다시보기] 저출산에, 국가적 위기라는데…

입력 2023-05-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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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국회에는 조금 색다른 손님이 왔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이제 23개월된 아들과 함께 섰습니다.

잠시 말 들어볼까요.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아이는 바깥으로 나가서 놀자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서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귀여운 아이죠. 하지만 어린이집 가기 전에 들린 엄마 일터가 그닥 재밌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오늘 용혜인 의원은 아이들 데리고 나가고 싶은데 식당이나 카페 상당수가 노키즈존, 즉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전국에 노키즈존은 400개가 넘습니다.

누군가, 괜히 아이와 함께 잘못 들어갔다가 당황하지 말라고 이렇게 노키즈존 지도도 만들었습니다.

실제 국립중앙도서관도 초등학생 이하는 갈 수 없다니, 이게 뭔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가 힘든 일부 사장님들의 고충도 이해는 됩니다.

특히 다른 손님들이 싫어하면 더 그럴 겁니다.

그런데 저출산에, 국가적 위기라고 해놓고선 또 아이 낳으면 돈까지 준다고 하면서도 한쪽에서는 아이 출입금지면 이건 좀 그렇습니다.

아이라면 조금씩은 더 참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게 왜 아이를 낳아서 고생하냐'라는 말로도 들린다."
-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용혜인 의원은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은 상도 주고 훈장을 줘야 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49세 이상 출입금지인 곳도 있다는데 49세가 넘어도 울지 않고, 물지 않습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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