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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멜로 빼고 다" 3년만 돌아온 '구미호뎐1938'[종합]

입력 2023-05-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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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구미호뎐1938'
3년 만에 돌아온다. 남자 주인공의 멜로 빼고 모든 게 다 있다는 '구미호뎐1938'은 어떤 모습일까. 더욱 강력해진 퇴폐미를 예고한 이동욱, 김범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였다.


3일 오후 tvN 새 주말극 '구미호뎐1938'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신효 감독,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가 참석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 '구미호뎐'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시즌2다.

'구미호뎐1938' '구미호뎐1938'
강신효 감독은 "시즌1에선 이연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멜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 이번엔 이연이란 캐릭터가 소홀히 여겼던 것, 놓쳤던 것들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1에서 하지 못했던 액션, 다양한 요괴들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미호뎐1938'에선 남자 주인공 멜로 빼고 다 있다. (시즌1 결말에서) 유부남이라 더는 할 수가 없다. 다른 인물들의 정서와 멜로가 있고 다양한 액션들이 있다. 기본적인 톤이 경쾌하다. 세계관 자체가 인간과 요괴가 같이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미호뎐1938' 이동욱'구미호뎐1938' 이동욱

이동욱은 '구미호뎐'에 이어 '구미호뎐1938' 이연 역으로 돌아온다. "모종의 사건이 일어나 1938년으로 가게 된다. 떨어져 보니 1938년인 것이다. '왜 하필 여기냐'라고 하는데 그때 당시 이연은 세상을 등지고 있을 때다"라고 소개하며 "굉장히 피폐해져 있다. 모든 걸 버리고 내려놓고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곁에서 지켜본 김범은 "(형에게) 퇴폐미가 있다"라고 했고, 이동욱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퇴폐미를 노렸다"라면서 "다시 한번 이연과 '구미호뎐'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동시에 부담감도 있었다. 시즌1보다 더 재밌고 시청자분들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만족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1보다 재미가 없으면 하는 의미가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재회한 김범과의 케미스트리와 관련해선 "닳고 닳은 케미스트리다. 눈만 봐도 잘 안다. 김범과 이동욱으로서도 따로 뭐 상의할 게 없었다. 너무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자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김범
반인반호 이랑 역으로 다시금 컴백하는 김범은 "형제의 감정선은 다시 꼬여서 시작하겠지만 형은 미래에서 알고 온 사람이기 때문에 과거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1938년도에 산 이랑은 마적단 두목으로 활동하고 있다. 늑대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우두머리가 돼 살아간다. 이전의 이랑이기 때문에 까칠 도도함은 시즌1보다 더 많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김소연과 류경수는 이동욱과 함께 산신즈로 활약할 예정이다. 강신효 감독은 "기본적으로 판타지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 자체로 설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늘 함께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다. 진짜 너무 좋았다"라며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작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악녀 이미지를 지우고 달콤 살벌하고 앙큼하면서 귀여운 면모까지 갖춘 홍주의 반전 매력으로 수놓을 김소연, 탄탄한 연기력으로 산신즈의 흔들리지 않는 우정에 힘을 보탤 류경수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해진다.

'구미호뎐1938'은 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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