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진=연합뉴스〉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 안에서는 '아들을 데려간다'는 어머니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2일) 11시 35분쯤 평택시 고덕면 한 아파트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어머니 A씨와 7살 아들 B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남편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집 안에서는 '미안하다, 아들도 같이 데려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 병력은 없다"면서 "생활고 문제도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머니가 흉기로 아이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