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명품 가방 등을 판다는 글을 올려 2억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오늘(3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A씨가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인터넷 각종 중고 거래 플랫폼에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피해자들이 관심을 보이자 '돈을 보내주면 물건을 보내겠다'고 속여 돈만 받고 잠적했습니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2년 동안 이같은 사기 행각으로 167명에게서 2억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쉽게 개설이 가능한 온라인 금융계좌 52개를 이용했습니다. 또 휴대전화 77개를 바꿔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2억원은 생활비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며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