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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등장 후 사라지는 10만원 수표…1년전 비해 21%↓

입력 2023-05-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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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 수표. 〈사진=연합뉴스〉10만원권 수표. 〈사진=연합뉴스〉

5만원권 지폐 사용이 늘면서 10만원권 수표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2일)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 건수는 일평균 11만4건으로 전년(14만5000건)보다 21.6% 줄었습니다.

10만원권 일평균 이용금액도 같은 기간 14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1.6% 감소했습니다.

10만원권을 포함한 정액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 역시 2021년 22만3000건, 920억원에서 지난해 18만6000건, 830억원으로 각각 16.7%와 9.9% 줄었습니다.

다만 비정액권 수표의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은 2021년 3만6000건, 1조1140억원에서 지난해 3만8000건, 1조161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고액 거래를 하는 기업이 활용하고, 이전 지급 수단을 계속 이용하는 상거래 관습 때문에 비정액권 이용은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료=금융결제원〉〈자료=금융결제원〉

10만원권 수표는 지난 2009년 6월 5만원권 지폐가 나온 이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10만원권 수표 일평균 이용 건수는 374만2000건에 달했지만, 2009년 307만3000건, 2019년 22만5000건으로 지속해서 줄다 지난해 11만4000건까지 줄었습니다.

14년 만에 97%가 줄어든 셈입니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 사용이 늘고 신용카드 등 전자방식 지급수단이 발달하면서 수표 이용은 더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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