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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30m 규모 비행선 포착…"하늘의 잠수함 역할 가능"

입력 2023-05-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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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영상에 포착된 중국 군기지 내 대형 비행선.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위성 영상에 포착된 중국 군기지 내 대형 비행선.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미국이 지난 2월 자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가운데 중국 북서부 사막의 군 기지에서 대형 군용 비행선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1일 미국 위성영상을 제공하고 분석하는 기업인 블랙스카이(BlackSky)가 지난해 11월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CNN이 항공우주 전문가들에게 분석받은 결과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의 쿠얼러시 외곽 사막의 군 기지에 약 30m 길이의 중국 군 비행선이 약 1km 길이의 활주로에 있었습니다.(사진)

활주로 양쪽으로는 비행선 이륙에 사용되는 장치와 약 275m 길이의 격납고가 있었습니다.

오클라호마 항공우주연구소(Oklahoma Aerospace Institute)의 전무이사인 제이미 제이콥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비행선은 '하늘의 잠수함'으로 사용될 수 있고 전용 추진과 항법 기능을 갖춘 것으로 보이고 장기간 해당 지역을 배회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CNN은 이 이미지가 중국 비행선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는 증거일 수 있고 알려진 것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지닌 비행선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2020년에는 비행선 이착륙용으로 보이는 대형 장치가 활주로에서 목격됐고, 지난해에는 이 기지 내 건설이 재개돼 현재도 지하 굴착과 타설 작업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비행선에 대해 CNN은 미 국방부와 CI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에 질문했지만 구체적인 답은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 국방부에도 비행선과 그 목적에 대해 물었지만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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