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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18만명 전국서 집회…대통령실로 행진 시도

입력 2023-05-02 08:19 수정 2023-06-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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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3번째 노동절이었던 어제(1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며 대통령실로 향하던 일부 노동자가 경찰 펜스를 훼손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 펜스가 무너지고, 경찰 대원들 머리 위로 넘어갑니다.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며 대통령실로 향하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과 1시간여 대치 끝에 밀어낸 겁니다.

경찰은 펜스를 훼손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노동자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후 민주노총은 오후 6시경 스스로 집회를 끝냈습니다.

서울 등 전국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추산 약 18만명의 노동자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한국노총이 노동절 집회에 나선 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후 7년만입니다.

[류기섭/한국노총 사무총장 : 그 어느 해 노동절보다 더 심각하고 더 분노하는 마음으로 노동절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 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으로 내몰고 위험이 난무하는 작업장에 방치하며…]

특히 정부의 여러 수사와 조사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은 날을 세웠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압수수색은 일상이 되었고 동지들의 구속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저들의 목적은 결국 민주노조의 말살입니다.]

한편 '배달의 민족'에서 일하는 배달노동자 200여 명도 집회를 열고, 사측이 기본 수수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지 않으면

이번주 금요일인 어린이날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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